윈도우 스토어 - 꿀뷰 M (만화책 앱, 어플) 리뷰

App Review/Windows Store Apps 2015. 3. 8. 18:38 by 일레븐 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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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스토어에서 첫번째 앱의 리뷰는 대망의 꿀뷰M입니다.

우리의 기억속에 널리 기억되어있는 꿀뷰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컴퓨터로 만화책이나 사진, 그림을 감상하면서 한번쯤 써본 응용프로그램이라면 알씨, 끌뷰 두가지는 늘 빼놓지 않고 언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몇 년 전부터 네이버에서 네이버 포토뷰어를 출시하며 기타 애드웨어와 엮어 시장점유율을 상당부분 뺏어가긴 했지만요……

그럼에도 알씨, 네이버 포토뷰어 vs 꿀뷰는 근본적으로 뷰어의 성질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이미지를 멀티적으로 확인하고, 간단한 편집기로의 전달을 통해 이미지를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알씨와 네이버뷰어라면, 꿀뷰는 그림이나 사진, 만화책의 화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기능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압축파일로 묶여있는 그림파일을 지원하며 여러가지 필터를 통해 이미지의 편집보다는 편안한 뷰를 중점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포토뷰어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알씨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꿀뷰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개인적으로 꿀뷰3 같은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그것도 광고 하나 없이 공개한 키플러님에 대해 존경함을 마구마구 표합니다. 더 나아가 꿀뷰3는 뷰어로서의 성능과 지원되는 기능이 매우 훌륭하며, 유저 입장에서 고민한 흔적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 적용되어있는 기능을 하나씩 뜯어보면… 헉 소리가 날 만큼 어려운 기능이 많습니다. 제가 지금 개발하고 있는 뷰어 내에 해당 기능들을 적용하려면 정말로 꽤나 시간이 많이 걸릴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현재는 꿀뷰5까지 나왔지요..? 윈도우 스토어 시장이 작다고 생각하고 더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유료 구매자분들께는 매우 죄송스럽지만 저에겐 조금의 기회가 주어졌네요.


이 글은 꿀뷰M에 대한 리뷰이니 꿀뷰에 대한 칭찬은 이쯤에서 잠시 내려놓고…


꿀뷰M은 기존의 데스크탑용 꿀뷰에 대비하여 너무 모자른 기능과 UI를 가지고 그것도 유료화 정책을 펴고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기존의 개인 개발자로서의 키플러님이 계속 꿀뷰5의 공급사인 반디소프트에 재직중이신지 알 방도는 없으나, 유료화 어플의 완성도로는 너무 모자란 실망스러운 앱입니다. 아무래도 반디소프트로 판권을 이전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될 정도로 어플에 대한 무관심과 방치는 다수의 유저를 실망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꿀뷰 M의 지속적이지 못한 지원에 실망하고 있는 유저들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유저들을 크게 알 필요가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윈도우RT 버전… 흔히 알고 계신 메트로 버전은 .NET 위에서 동일하게 동작하지만 .NET을 구성하는  API에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의 API가 WIN32에 기반을 두었다면 새로운 운영체제는 WINRT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과 함께 여러 가지 보안 정책이 맞물려 앱에서 직접적인 파일 접근을 불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앱을 사용해보신 유저들은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파일에 접근해야만 하는 모든 어플이 해당 폴더를 어떻게든 등록하도록 유도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꿀뷰 M 역시도 해당 폴더를 등록해야지만 파일 내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꿀뷰M의 첫 화면 –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꿀뷰의 첫 화면입니다. 데스크톱에서 계정의 하위 디렉토리인 “내 사진” 폴더가 기본 등록되어있으며, 좌측 하단에서 폴더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폴더를 등록하는 버튼을 실행하면 아래 같이 폴더 탐색기가 실행됩니다. 우측 하단에는 언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꿀뷰M은 14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앱 내에 많은 단어가 없어서 그렇다고……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아직 뷰잉뷰잉은 4개 국어밖에 지원을 하지 않아서요 ㅠㅠ)




(폴더 탐색기 화면 –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폴더를 이동하여 압축파일, 사진 등이 있는 폴더를 선택하고 확인하여 등록합니다. 폴더 내에 여러가지 폴더와 파일이 있을 경우 파일 내를 색인하면서 등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폴더를 등록하고 파일을 읽은 후의 모습 –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붙어서 보려고 하니 화면에 출력이 되지 않았습니다. 앱에 대한 리뷰를 쓰고 있었고, 전혀 문제 없이 사용했던것임에도 화면에 출력되지 않아 크게 당황했습니다. 네트워크 하드에서 직접 복사해와서 사진을 읽어들이니 화면에 출력됩니다. 물론 어떠한 앱이건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접근하면 현재 장치의 HDD 또는 SDD 또는 외부 저장장치로 보는 것보다도 월등하게 느린 것은 감안해야 합니다.



(jpg로 된 만화를 읽어서 표시한 모습 –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화면 가운데를 탭하면 메뉴가 나타났다가 다시 탭하면 사라집니다. 상단에는 현재 보고 있는 파일의 Path와 함께 파일명이 나타납니다. 또한 압축파일 또는 폴더에서 전체 볼 파일에서 현재 파일의 위치를 숫자로 표현하고 터치 또는 마우스를 이용하여 슬라이드를 할 수 있도록 슬라이더가 있습니다.

하단 메뉴는 먼저 홈으로 바로가기 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설정 버튼이 있습니다. 설정버튼은 다음에 보기로 하구요. 보고 있는 파일을 바로 삭제할 수 있도록 버튼이 있습니다. 우측 하단 부근에는 왼쪽 오른쪽 이동과 함께 왼쪽보기, 오른쪽 보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 버튼 혹은 우측 상단의 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설정 화면 –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설정 버튼이나 우측 상단의 메뉴 버튼을 누르면 페이지 넘김 효과와 이미지 캐시용 메모리 크기를 설정할 수 있고, 2장보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설정 중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까지 굳이 다른 페이지에 나타내야 했는지 조금 의아하긴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큰 사진 압축파일 중에 이미지로는 9435장, 용량으로는 2.5Gbyte 정도 되는 파일이 있습니다. 해당 파일을 오픈하였을 때 초기에 로딩에 걸리는 조금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이미지 전환, 스크롤링 등이 모두 매끄러웠으며 앱의 전체 사용 메모리도 50M를 넘지 않는 등의 가벼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화면에 렌더링되는 이미지의 크기에 비례해서 메모리를 사용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볼 경우에는 조금 더 높은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나 이 역시 앱이 컴퓨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음 폴더나 압축파일로 넘어가는 기능은 미구현 상태 –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키보드 좌우 화살표나 스페이스바 등을 이용한 화면 전환 등은 모두 가능합니다. 그러나 또 하나 중요한 다음 폴더(다음 책)으로 넘어가는 기능은 현재 꿀뷰M에는 구현되어있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데스크톱용에서는 당연히 지원했던 유저 편의 적인 기능이라서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여기까지 꿀뷰M의 리뷰를 남깁니다. 꿀뷰M이 버전업 될 경우 이 블로그의 포스트도 업데이트 예정이 있습니다.

장점
1. 가볍고 빠르다.
2. 1주일간의 무료 체험기간이 있다.
3. 꿀뷰의 명성 답게 기본 기능에 충실하다.

단점
1. 유료로 구매하기에는 기존의 꿀뷰의 기능 대비 너무 기능이 없다. (다음 폴더 넘기기, 보간 필터, 이미지 필터 등)
2. 리뷰 내에 몇가지 버그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3. 디자인이 투박하다.
4. 개발자의 업데이트 의지가 불분명하다.

 

PS. 다른 개발자의 노고가 담긴 결과물에 대하여 개인적인 평가를 점수로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기능을 유저분께서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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