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Store 8.1에서 수익 - Pubcenter의 광고(AD) 적용후 Fillrate와 CPM

Programs/Windows 8.1 & Phone 2015. 3. 10. 22:09 by 일레븐 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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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윈도우즈 스토어에 앱을 등록하고 1주일동안 단 0.01%의 필레이트(Fillrate)에 격앙되어 혼이 쏙 빠질 지경이었습니다. 잠시 다른 일들을 하기 전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사무실 비용이라도 건지기 위하여 앱만들기를 계획하였고, 가장 필요한 앱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었죠.

 

"내가 윈도우 태블릿을 구매하고나서 가장 필요했던게 무엇일까??"

 

라고 스스로 되물었습니다. 결국 테블릿이라는 매체를 구매함으로써 테블릿의 매력을 마구마구 느끼는 앱을 사용해보고 싶었음을 기억해내었고 그 중 하나가 테블릿이면 당연히 책이나 만화나 그림을 보는 것이지!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사진은 제가 개발한 앱 'ViewingViewing'의 랜더링 된 모습입니다)

 

 

그런데, 다른 포스트에도 나와있듯이 윈도우 테블릿에는 안드로이드나 iOS의 테블릿처럼 구미에 맞는 뷰어가 없더란 겁니다. 윈도우 8.1 이전 윈도우 8 시절에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UI와 시작버튼이 없어진 것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고, 윈도우 7으로 다운그레이드 하는 것까지 열풍이 불 정도였으니까요. 시장이 없으니 앱은 없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윈도우 태블릿용 만화책 뷰어인 뷰잉뷰잉 앱을 만들고나서 뽐뿌라는 커뮤니티에 앱의 소개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았고 몇분은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셨지요. 그 질문 중에 인상에 남는 답글을 달아드린 적이 있습니다. 바로 윈도우 스토어에는 앱이 많이 없기 때문에 잘 만들어서 빠르게 올리기만 해도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서 결론적으로 이득이 될 것 같은데, 왜 개발자들은 이런 시장을 개척하지 않나요? 라고 말이죠.






 

그 때, 적어드린 답글이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앱 개발자가 수익을 올리기 가장 좋은 모델은 광고입니다. 앱을 유료구매로 유도할 경우 게임 등의 지속적인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가 아니면 앱의 판매만으로는 꾸준한 수익을 올리기가 매우 힘이 들어요. 하지만 광고의 경우에는 사용자만 많다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유저의 경우 유료 구매를 할 경우 앱의 필요성과 완성도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인디 개발자의 경우 어느정도의 완성도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앱의 개발에 투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간과 노력 투자 대비 지속적 수익성 확보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특히 안드로이드, 아이폰 대비) 투자를 망설일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윈도우8.1에는 전세계 12개국 정도를 제외하고는 광고를 붙일 마땅한 수단이 없습니다. 윈도우 폰 8.1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에 광고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만 점유율로 볼 때 광고주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구요... 특히 국내는 전무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또한 윈도우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 비해 개발 API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각종 기능을 구성할 수 있는 소스 모음)이 월등하고 구조도 잘 잡혀있다고 생각되나, 오히려 이 구조가 너무 잘 잡혀있는 것이 배워야 하는 것이 너무 많아 진입 장벽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느껴지구요...물론 배우면 생산성은 훨씬 높아지만요...

윈도 10으로 업데이트 되면 윈도우와 윈도우폰의 플랫폼이 통합되며 이로 인하여 앱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플랫폼 단위로 개발에 대한 중복 투자를 하지 않고도 여러가지 플랫폼에 출시가 가능 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Visual Studio의 개발 툴이 윈도우를 비롯하여 안드로이드와 아이폰까지 한번에 개발이 가능하도록 크로스플랫폼 개발 툴로서의 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요ㅎ

 

 

그렇습니다. 왜 그런지 몸으로 겪어봐야 아는 이 멍청한 필자는... 직접 몸으로 경험해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물론 저 역시도 시장에 선진입해있으면 시장이 커가면서 빠른 기득권을 가져갈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아직 그 길이 멀고 요원해 보이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그.런.데 생각 이외의 뜻밖의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죠.

(Fillrate에 대하여 궁금하신 부분은 아래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Pubcenter에서는 콩글리쉬 번역으로 채우기 속도(%)로 나옵니다)

 

 

 

 

(앱 등록 후 2주차, 3주차의 Fillrate)

2 주차

3 주차

국가/지역

FillRate(%)

국가/지역

FillRate(%)

Bangladesh

0

Australia

87.5

Brazil

0

Bangladesh

33.33

China

50

Canada

64.29

Côte d'Ivoire

0

China

69.93

Denmark

0

Egypt

0

Egypt

0

France

66.67

France

100

Germany

75

Germany

52.78

Indonesia

70.59

Hong Kong SAR

15.15

Japan

61.29

Japan

41.83

Korea

32.84

Korea

6.1

Macao SAR

100

Lithuania

0

Netherlands, The

38.46

Peru

0

Philippines

7.32

Philippines

0

Russia

83.33

Poland

0

Sweden

50

Russia

71.43

Taiwan

26

Saudi Arabia

7.14

Ukraine

100

Spain

20

United Arab Emirates

14.29

Taiwan

0

United Kingdom

35.71

Ukraine

100

United States

99.3

United Arab Emirates

7.69

Vietnam

0

United States

99.43

영국

100

(예상 수익, eCPM, 요청 수, 노출 수, 클릭 수를 기재하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위 FillRate를 보시면 Korea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주차 0.01%에서 2주차 6.1%, 3주차에는 32.84%를 채웁니다. 놀랄만한 속도지요? 이 때 저는 Pubcenter의 Technical Support팀과 무려 15통의 메일을 주고 받으며 한국 광고를 내달라고 애원과 협박과 부탁을 하고 있었...지만 일개 직원이 해 줄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반 포기상태 였습니다. Developer Community 라던가 msdn 이라던가... 남길 수 있는 모든 곳에 광고 지원을 요청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생각치도 않게 위와 같이 Fillrate가 차오르는 것을 보니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왜 지원 국가에 한국이 없음에도 위와 같이 차오르는 아직까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은 한국이 지원 대상에 포함되었지만 미처 공지사항에 포함되지 못하고, 서포트 팀이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경우나 지역에 관계 없는 글로벌용 광고를 뿌리는데 얻어 걸렸다 정도네요.

 

그러나 한가지 경험적으로 분명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해당 앱의 유저 증가 정도, 유저의 꾸준한 유입 정도, 유저의 꾸준한 사용 빈도, 유저의 나이, 유저의 성별, 지역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pubcenter에서 광고를 지원하는 정도가 커진다는 겁니다.

(차선책으로 유효 광고가 노출되지 않을 때, 제 2의 3의 광고를 노출하는 방법 역시 존재합니다. 다만 효과가 미미합니다만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이것을 적용하는 방법은 차차 윈도우 앱 개발에 대한 포스팅을 할 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필자는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고 있을까요? 이것이 여러분 모두가 제일 궁금해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아니오 입니다.

슬퍼2

 

 

왜 그런지 하나씩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광고의 가장 단가가 좋은 3주차의 eCPM의 단가가 ₩17.71 입니다. (부끄~)

 

블로그를 한다던가 다른 앱을 작성하여 광고에 대하여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으신 분들께선 CPM이 무엇인지 아실겁니다. CPM이란 <Cost Per Mile>의 약자로서 1,000번의 광고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이야기합니다. 즉, 제 앱에서 1,000번의 광고가 노출이 될 경우(앱에서의 요청이 아닌 노출입니다) 약 ₩17.71의 기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한국에서 하루 점심값인 ₩3,000이라도 벌려고 한다면 3주차 Fillrate기준(32.84%)으로 실제 노출이

계산식 = ₩3,000 / 0.3284 * ₩17.71 = 161,784회

161,784번이 이루어져야 하는 겁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면 이것이 얼마나 덧없는 숫자인지 아실겁니다.

즉, 앱 사용자 1명이 하루에 광고를 10번씩 시청한다고 하더라도 16,000명 이상분이 사용해주셔야 한다는 거지요.

 

 

 

2. 전체 광고의 집행 Fillrate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95% 수준입니다.

 

다른 나라의 광고도 있지 않느냐? 라고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나라의 경우도 있습니다. 다운로드수가 얼마 안되서 그렇지요 ^^; 전체 Fillrate에서 대한민국이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eCPM의 경우 ₩100 ~ ₩1,000까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전체 Fillrate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나 적기 때문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번과 2번이 믹스가 된다면?!?!?! 결론적으로 현재까지는 '한국에서 광고를 하고 있어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장이 좀 더 커지게 되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현재까지 노트북 내에 윈도우 8.1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이미지나 만화책 뷰어를 보다 편하게 이용하도록 테블릿을 사용하는 등의 유저층은 한계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한국 광고 시장을 포기해야 할까요?

 

글쎄요. 저는 이 문제에 대하여 확답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저 역시 계속 돌다리를 두드리고 넘어지고 깨져가며 여러분과 같이 개발을 해나가면서 알아야만 하니까요. 그러나 광고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는 구글과 같이 pubcenter에서 비슷한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다면.... 기회가 아예 없다! 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만... 저 역시 실험적인 입장이라서 이야기 할 수가 없습니다.

 

우선 필자가 생각하는 개선 방향은,

앱을 사용하는 유저가 불편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전반적인 광고 노출을 줄이고 , 핵심적인 부분에만 광고 노출을 시도하며 광고가 유저 시야에서 오래 있을 수 있도록 하는 레아이웃과 UI의 개편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시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는 Microsoft의 pubcenter가 Google의 Adsense 알고리즘을 어느정도 벤치마킹 했을때의 가정입니다. 즉, 유효 노출을 줄이고 eCPM의 증가를 노려보겠다는 것이죠.

 

아직 개념적인 아이템일뿐이라 이야기를 꺼내기가 조심스럽지만... 적용하여 성과가 좋으면 다행이지만 성과가 좋지 못할 경우는.... 울음만 나오겠지만요. 시도에 대한 결과가 어느정도 밝혀진다면 여러분들께 포스팅을 통해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그게 언제일지 모르겠지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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