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스토어 기회와 한계

App Review/Windows Store Apps 2015. 3. 7. 14:34 by 일레븐 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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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스토어에는 안드로이드의 플레이스토어나 애플의 앱스토어에 대비하여 열세에 속해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몇 가지의 의견으로 좁혀지는데요.


1. 앱의 절대적인 양이 적다.

2. 앱의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3. 동일한 앱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앱의 절대적인 양이 적다하는것은 상대적으로 봤을 때 양질의 앱 역시 적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동의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개발자인 제가 봐도 필요한 앱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고 느껴지거든요.. 즉 1번과 2번은 같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연관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앱의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이러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몇 가지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1. 동일한 비용(인력, 시간, 금액)을 앱 개발에 투자하였을 때 얻을 수 있는 소득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2. 소비자가 사용하는 패턴과 인터페이스에 차이가 있다.

3. iOS와 Android의 운영체제 대비하여 앱에 기대하는 소비자의 요구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


개발자 혹은 기업은 앱의 개발과 판매, 혹은 광고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고 그를 통하여 유지할 수 있어야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윈도우 스토어 앱의 경우에는 안드로이드 폰이나 아이폰 대비하여 아주 적은수의 유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앱의 판매와 광고 모두에 해당되는 내용으로서 개발을 위한 동일한 비용을 지불하고도 기대되는 수익이 매우 적은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조금의 기회가 있다라고 한다면, 두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들어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고, 스토어 시장은 이제 시작이 되었으며 적은 유저의 수만큼 앱의 숫자도 적어 상대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수 있다 도일까요? 물론 이것도 앱의 판매에만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광고로 이득을 보는 앱의 경우에는 시장의 사용자 수가 수익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니까요.


또한 윈도우 스토어의 경우(윈도우 폰 스토어 제외) iOS와 Android와 확실히 차별되는 것은 사용자의 인터페이스 방법과 사용 패턴의 차이입니다. 2, 3번을 묶어서 이야기 하자면 윈도우 스토어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유저는 윈도우 태블릿을 사용하는 몇 유저를 제외하면 아직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입력 인터페이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터치 대비하여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한 입력을 시도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유저들는 터치기반의 UI가 매우 크고 쓸모 없다고 느낄 것입니다. 반대로 터치기반의 유저들은 기존의 윈도 UI가 매우 작고 불편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이러한 사용성에서 오는 괴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는 두가지 인터페이스를 모두 고려해야 할 것이고 이는 전체적인 비용 증가로 이어집니다. 이것이 위의 비용 및 수익 문제와 맞물리면 시장이 형성되기 전까지 모험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드는 것이죠.


 


 


추가적으로 윈도우에 기대하는 소비자의 요구 수준은 안드로이드나 iOS대비하여 훨씬 높은 멀티테스킹 능력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두가지 운영체제도 어느정도의 멀티테스킹에 대처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유저들이 모든 프로그램이 한 화면에서 동시에 작업이 된다고 느껴지는 완성도 높은 윈도우에 기대하는 기대치가 있습니다. 단적으로 윈도우의 마우스 드레그 또는 키보드 단축키를 이용한 소프트웨어간에 글, 그림, 링크 할 것 없는 Copy & Paste능력은 안드로이드나 iOS에서의 “공유, 보내기” 등과는 비교도 될 수 없을 만큼 막강한 그런 것 말입니다. 사용자들은 이러한 윈도우 환경 내에서 멀티적이고 자유로운 사용을 원하고 있지만 윈도우 앱은 기존의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환경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풀어야 할 숙제겠지요.


 

(윈도우10의 모습 -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가 얽히고 섥혀 현재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인 것은 이러한 문제와 착오를 지난 3년간 경험한 뒤 나올 새로운 윈도우 10 운영체제는 꽤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개발할 때 여러가지 UI를 고려해야 하는 문제를 OS수준에서 지원해주는 부분도 많이 보이고 말이죠. 아무튼 이번 윈도우 10은 전체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운영체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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